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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석<콩트인고야?>-솔아 솔아~

솔아 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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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석
기사입력 2021-06-19

 

요즘의 보키는 미백에 꽂혔다.

봄바람은 불어 살랑대는데 거울 속의 보키는 환하게 웃을 수가 없다.

이쁜 얼굴의 피부는 뽀얗게 뽀송뽀송한데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가 문제라면 문제였다.

TV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여주,아니 하다못해 남주도 웃으면 드러나는 하얀 치아가

매력포인트를 배가 시켜주건만 ..

보키는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늘상 볼멘소리다.

'내 이빨은 왤케 누런거여? 생긴건 또 왜 이리 못난겨?'

그리고 의사도 아니고 부모님도 아닌 녹색창에 대고 물어보느라 엄청스레 바쁘다.

'누런 이빨 하얗게 하는 방법'

'셀프 치아 미백하는 최상의 방법'

그런데 요상스럽게도 보키는 흡연자도 아니고 아직 늙지도 않아서 이빨이 누런색을

보일 수는 없는거였다.

',가만보니 색소가 진한 음식을 좋아하거나 많이 먹으면 그럴 수가 있는거였네!'

아닌게 아니라 보키의 탄산애()는 더할 나위없었다.

답답해서 벌컥,더워서 벌컥,목이 말라 벌컥,당 떨어져서 벌컥 ,온통 탄산의 끼 부리는 소리와 함께하는 일상 이었다.

'에효,글타고 그 좋아하는 탄산음료를 단박에 끊는다는 것은 엄청스레 힘든 일이야!'

그런거였다.'탄산음료도 먹을 수있고 하얀이빨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거여!'

녹색창이 대답했어..

누런이를 하얗게 만들고 싶다면

1.병원에 가서 라미네이트시술을 하라.,비용이 들고 자칫하면 치아의 법랑질이

벗겨질수있어서 시린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

2.시중에서 파는 미백치약을 써라.

3.베이킹소다 혹은레몬,식초등을 양치와 병행하라.

보키는 친절한 녹색창의 대답에 감격하고 또 감격했어.

그렇잖아,단 몇분만에 이렇게 댓가없이 정답을 알려주는게 여기말고 또 어디있겠니?

보키는 고민했어,그리고 픽했어..

쉬지않고 양치질을 하며 베이킹소다로 박박 누런이를 벗겨내는걸로 정한거야!

그리고는 신이나서 열과성을 다했어.

하얗게 드러나는 치아,뽀사시한 예쁜 얼굴,쏟아지는 구애의 러브콜..ㅋㅋㅋ

생각만해도 그럴듯했어!

그런데 요 며칠간 이상한 일이 일어난거야.

보키가 양치하며 미백셀프후 걸어놓은 칫솔이 저녁때 보면 세면대옆 비누통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더라구..

하루 이틀이면 걸어놓다가 실수로 그냥 내 버려둔 것 이겠거니 하는데 요즘 계속 그렇다니까... 이거 화장실에 CC카메라를 설치해놓은것도 아니니 누가 그랬는지 확인도 안되는지라 답답했어.

'안되겠어!오늘 저녁엔 엄마한테 혹 누가 다녀간건지 물어봐야겠다'

집에 들어와 밥을 먹고 양치타임이야!

역시 또 보키의 칫솔은 비누통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어!

"엄마! 요즘 누가 우리집에 오는겨?" "왜 그러는데?"

"아아니,자꾸만 누가 내 칫솔을.."

"칫솔? 칫솔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누구냐? 대체 누가 신발빠는 솔을 칫솔걸이에 자꾸

걸어 놓는거냐?"

"허거덩?!" "엄마아앗~" 망했다!

내 이빨 다시 똥 되는겨? 누우런???

 

 

▲ 새하얀 치아를 위한 셀프 미백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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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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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맨 21/06/19 [08:31]
Mon so li yo la..no nyang~%Hu~^~
But 21/06/19 [12:38]
잼있어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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