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향수 호수길 / 조동선

시 감평

- 작게+ 크게

박선해
기사입력 2021-06-15

                        

  © 박선해

향수(鄕愁) 호수길

 

               조동선

 

대청댐으로 도로가 잠기어

물새들 눈물지며 떠나고

수중(水中) 바위 세월을 뒤로하고

염원한 새 생명 향수 호수길

새들의 합창 산천이 춤춘다

 

정절(節)을 위해 벼랑에서

몸을 던진 며느리 재

애틋한 사연의 진달래꽃

미소로 행인을 반기고

 

황새 터 금슬 좋은 황새 부부

별빛에 뮤지컬 사랑의 춤 추고

황룡이 승천한 용댕이 황룡암

큰 바위 얼굴로 지켜준다

 

선사공원 물비늘 전망대

내려다보이는 대청호의 비경

산수화의 전시장이다.

고사리손 동무들 풍금 소리

금강의 여울 옥천 9경 명소로

가슴마다 향기 가득 꽃이 피고

 

그리움의 나이테 오늘도

추억으로 피는 세상 이야기

동심으로 길을 걷는다.

 

[조동선 詩人. 隨筆家 ]

(社)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詩 부문 등단

(社)문학과비평 隨筆 부문 등단

(社)국제pen클럽 한국본부 회원 경기Pen문학 기획국장 

(社)한국문인협회 회원& 정책개발위원회 위원

<受賞> 도전한국인 3.1절 100주년 기념대한민국 문화 예술지도자 대상 外 다수

詩集 - 1집 :그리움의 바다 2집 :향수 호수길, 언론인 선정 한국을 빛낸 명시선(共著) 外 다수

 

[시 감평 / 시인 박선해]

걸어 걸어서 가다가 어느 호수길을 만난다. 우리의 기나긴 여정을 떠올린다.

강은 그 여정따라 잇는 우리 인연의 줄기다. 물줄에 흐르는 잔잔함,

물새들이 물깃에 유희를 부리는 풍경으로 감상에 들며 정서를 회복한다.

꿈꾸는 사람 살이가 있고 역사가 있고 수려함이 있었던 시인의 대청댐이

어느날 자연의 이변으로 세월에 얹은 호수길 향수로 젖는다.

거울속에 비추인 시는 그 자연이 하나의 나라처럼 전망이 있다.

한겹한겹 옛 그 댐을 펼쳐내며 잠깐 눈부시고 애틋함이 뭉클했을 표정을 유추로 읽는다.

다시 자유로운 걸음은 동화되어 물의 나이테 결 곱다.

노래 음표처럼 일렁이는 시간이 따른다.

바스스 기지개 켠 삶이 나릿나릿 길을 간다.

화려한 꽃물이 세상을 장악했다. 그래서 오늘은 평온한 오후 한시다.    

  © 박선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꽃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강원경제신문(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