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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森의 招待詩 - 금빛 하루

금빛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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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삼
기사입력 2020-10-17

 

  © 림삼

 

** 林森招待詩 **

 

금빛 하루

 

금빛 하루 여물어가면

비발디가 살아나와 교향악 연주하네

 

열광적 찬란한 몸짓

황금빛 노래하는

넋이여 영혼이여

영광스런 몸짓이여

 

금빛 하루 저물어가면

자유여신 깃 펴고 안식의 횃불드네

 

아련히 멀어져가는

황금빛 음영모아

꿈이며 사랑이며

영원으로 이어진 길

 

- ()의 창() -

 

필자는 유난히 영화를 좋아해서 정말 많은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방화나 외화를 가리지 않고 짬만 나면 영화관을 찾기를 즐긴다.

그리고 혹여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꼭 보고 싶은 영화를 놓치게 되면 후일 다른 매체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봐야 직성이 풀린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을 찾는 일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필자의 영화사랑은 수단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볼 때에는 감동과 충격을 경험하기도 하고, 너무도 아름다운 스토리나 장면에 더러 눈시울도 붉히고 콧등도 시리며 온 몸을 전율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시의 느낌이 두루뭉실해져 가고 기억의 편린들이 제각각 흩어지다가 복합되어 소위 커피믹스같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고 자위하곤 한다.

그런데 오래 전에 보았던 킹덤 오브 헤븐이라고 하는 영화에서의 한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게 뇌리 속에 새겨져 있는 게 있다.

성지 예루살렘을 사이에 두고 기독교 진영과 이슬람 세력과의 공격과 방어가 계속되는 십자군 전쟁 당시의 탈환과 재탈환의 격렬한 전투가 주 스토리로 전개되는 영화였는데,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나중에는 너무 많은 피해와 죽음들에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하고 양측이 휴전 협상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그 때 한 사람이 다른 쪽의 사람에게 질문을 한다.

도대체 당신들에게 예루살렘은 뭡니까?”

그러자 아주 간단하게 대답을 한다.

"Nothing!"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미 폐허가 되고 모든 것이 파괴되어 죽음의 도시로 변모한, 그래서 그들이 믿고 숭배하는 신이 임재하는 성지로서의 의미나 가치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상태의 예루살렘은 이제는 그들에게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일어나서 몇 발자국 걸어가다가 뒤돌아서면서 다시 말한다.

“Everything!” (모든 것입니다!)

아무리 폐허가 되고 모든 것이 파괴된 죽음의 도시로 변모한, 그래서 그들이 믿고 숭배하는 신이 임재하는 성지로서의 의미나 가치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상태의 예루살렘이라고 해도 아직도 그들에게는 삶의 전부라는 뜻이다.

실로 같은 대상을 판단하는 양면성대변의 압권이다.

 

강연대 앞에 선 한 남자가 있다.

한참 강연을 진행하다가 몸을 기울여 쓰러진다.

놀라는 청중을 뒤로 하고 그는 넘어진 채로 계속 강연을 이어간다.

나처럼 넘어지면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다시 일어서겠죠.

일어나려고 100번을 시도했다가 다 실패했다고 하여 내가 실패자일까요?

우리는 실패할 때마다 교훈을 얻습니다.

혼자가 아니란 걸 알면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시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는 다시 말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세요.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아요.

나는 (팔다리가 없지만) 날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SBS 힐링캠프에 나왔던 세계적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Nick Vujicic)’의 이 말들은 계속 진한 여운을 던지고 있다.

해표지증(海豹肢症)’이라고 하는 희귀병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3번의 자살도 시도했지만, 15살 때에 자신의 실체와 인성을 자각하게 되면서 삶을 사랑하게 되었고,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여지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 띄어지게 되었으며 이제는 세계적 명강사에 만능 스포츠맨,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그가 어느날 기습처럼, 멀쩡한 사람들의 가슴을 찌르는 힐링 메시지를 우리들의 가슴에 남기고 돌아갔다.

그는 세계 43개국을 돌며 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닭다리' 같은 작은 왼쪽 발 하나밖에 없지만, 두 발가락으로 컴퓨터 자판도 치고, 샤워, 칫솔질, 옷 입기 등 거의 모든 생활을 혼자 해결합니다.

어깨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일도 있었지요.

세상에 완벽한 나무나 꽃이 있나요? 우리는 다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아름다워요."

실제로 그는 혼자 이동할 뿐 아니라, 축구, 테니스, 골프, 수영, 서핑, 승마, 줄넘기, 전자드럼 치기, 스카이 다이빙 등 온갖 스포츠에 끊임 없이 도전해 성취하는 기적을 일구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로 결론을 짓는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합니다. 따라서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서로를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나의 외모나 내가 이룩한 실적과 성공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세상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는지를 기억할 거예요."

만일 그가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자학과 좌절의 마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면

그 현실은 어떠했을까?

생각하기도 싫은 양면성의 한 쪽에는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엄연하게 존재하면서 우리더러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무엇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를 생각해볼 차례이다.

우선은 버리려고 애쓰지 말 일이다.

애초 버릴 수 없는 것도 있다.

예컨대 인간의 양면적 본능, 타고난 기질, 부정적인 마음 등 그 자체를 버릴 수는 없다.

이러한 본성은 되레 버리려고 할수록 확대되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조절되거나 다듬어질 수 있다.

따라서 내성적인 성격을 버리고 외향적으로 바꿀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인간의 본성이나 양면성을 인정하지 않고 제거하려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인 것이다.

대신 원하는 것에 진심으로 마음을 둠으로써 원하지 않는 것에 마음을 덜 쓸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버리고 싶은 마음과 행위가 생겨난 이유와 긍정적인 의도를 파악해서 소망으로 바꿔야 한다.

나는 왜 불행할까?’라는 문제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내게 없는 것, 주어지지 않은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내게 주어진 것, 허락된 것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자.

나와 나의 가정, 내가 속해 있는 집단과 사회가 염원하는 공통의 행복 과제를 이룩하는 데솔선수범하여 힘을 합치고, 실제로 내게 부여된 공간과 여건, 환경 속으로 아름답게 스며드는 진정한 희망 바이러스가 되는 하루 만들기를 망설이지 말자.

이 아름다운 계절의 금빛 하루들을 신바람으로 장식하는 행복 전도사가 되어보자.

온 세상에 늦가을의 금빛 물결이 평화롭게 퍼져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림삼 황의윤     ©강원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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