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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詩, 술잔에 갇히다 / 김단

시 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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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해
기사입력 2020-08-18

 ▲   시인 김단  ©박선해

  

 

 

詩, 술잔에 갇히다 / 김단

 

긴 세월

언어의 땅에서

얼마만큼 아름다운 말의 마디를

찾아낼 수가 있을까

詩란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쓰는 것인데

 

시인은 언어에 잡혔고

언어는 싯귀에 구속당했다

하얀 원고지 위에 세워진 촘촘한 독방들

한 칸 두 칸 차례대로 언어들이 수감된다,

말을 말로서 표현치 못하고

글을 글로써 표현하지 못한 죄

짧은 기교로 시를 농락하고

어설픈 은유로 문학을 어지럽힌 죄

 

투명한 술잔 속에

창작이라는 종신형이 찰랑댄다

수감 첫날 밤

시인은

술잔 속에 담긴 시만 홀짝거리고 있다.

 

 

♤김단 프로필♤

김단 (金 丹)                                                           

▲     ©박선해

시인.수필가.배우.기자

책 읽는 울산, 올해의 책 추진위원회 위원

책 읽는 울산광역시 북구 추진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 북구 도서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울산광역시 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울산광역시 평생교육진흥원 편집위원

인터넷일간신문 "뉴스울산" 정치부장

주간한국문학신문 울산광역시 지역본부장

(사)한국국보문인협회 울산광역시 지회장

법무부 사회성향상위원회 교화위원(전)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전)

울산 새100년 위원회 국민소통본부장(전)

단편영화 "유리가면" 주연 강형사 역 출연

원주 토지문학회 회원

신정문학&문인협회 회원

남명문학회 회원

 

 

♧시 감평 / 시인 박선해♧

시는 고통이다. 고뇌는 교묘함으로 갈 필요성 있는 과정이다. 

시는 웃음이다. 유쾌할 기술로 통쾌할 인생을 짓는 경로이다.

적절한 기교가 필요하다. 기교란 조작이 아니라 가꿀 제작이다.

이 과정에서 현상으로 갈때 한편의 시가 되기 위해 다 다른

개성의 포지션이 나온다. 수많은 시가 태어나고 수없이

읽혀지는 진행형에 미래형에서도 더욱 또 다른 시는 계속 되어진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시도 문학도 마찬가지이다.

'시인은 언어에 잡혔고 언어는 싯구에 구속 당했다. '통찰에 잡혀가는

시인을 읽는다. 끝없이 무색 투명한 창작의 잔에 출렁이는 종신을 본다.

마신다. 몸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고 살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꽉 꽉 정련하게 채워진 원색의 안주가 꿈틀거리는 시를 배출하고

자연으로 튕겨나오며 걸러지는 시로 늘 재탄생 한다. 그러므로 시인은

살아 있음을 시어들로 증명 받고자 함 이겠다.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쓰는 것인데' 라고 여운을

밝힌다. 이 기운을 받은 시는 죽어서도 살아 나겠다. 뚝심으로

만들어가는 시심을 일으킨다. 오늘, 맑고 청푸른 하늘의

소주빛 순수가 비추인다. 온세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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