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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그리움이 있어야 인생이다/김의상

시 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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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해
기사입력 2020-07-21

 그리움이 있어야 인생이다/김의상                     

 

▲     ©박선해

 아직도 그대로다

지난 기억들이 살아서 움직인다

잘 있나

안부로 쓴 편지 받은 그 사람

 

예나 지금이나

빨갛게 소식 기다리는 우체통처럼

잘 있나

내가 답장을 받고 싶은 그 사람

 

시골 우체국 빨간 우체통 앞 화단에는

꽃이 피고 낙엽이 지고

눈이 오고 비가 오고 바람 불고

 

마음이 자꾸 묻는다

잘 있나

그 사람.

 

♤김의상 프로필♤

저서 시집   웃었으나 여전히 눈물은                              

▲     ©박선해

21문학시대문인협회 부회장

신정문학&문인협회 회원

남명문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와 노래외 그림과 데이트 할때가 가장 행복한 남자

 

♧시 감평/시인 박선해♧

한 사람의 생애를 두고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감출 수 없는 그리움이겠다.

맞다. 편지를 받아 줄 수 있는 그 어떤 이가 있다는 건 멋지고 가슴 따뜻한 일이다.

그건 내가 그에게로 그가 나에게로 추억할 한바닥의 페이지를 주는 벅찬 감동인 것이다.

그로 오는 미소이기 때문이다. 구슬비 내리 듯한 슬픈 내용이어도 좋다.

활짝 핀 목련향의 미색 희망같은 기쁜 소식은 더욱이다.

바람불고 새싹 돋고 꽃피고 지는 우주 자연의 공기에서 서로가 서로에 필요로 함,

페이지의 주인공이 되어 준다는 것이 더 무한 감동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을 품어 달의 심장 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 소리를 듣고 보고 가슴에 손을 얹고 가늠하자.

회화적인 그림이 펼쳐지고 쿵쾅거린다.

소리는 지상의 어느즘 함성으로 퍼져 간다. 미소가 번지는 입가가 아름답다.

가장 멋진 삶의 모습은 입꼬리가 살짝 오르는 그 미소의 순간이다.

빨강 우체통을 찾으러 나간다. 회한을 뒤로 하고 부쳐야 한다.

기다리는 이가 맥없이 받거나 희망하나 기대하고 받거나 조건없이 무장 해제다.

그리움을 받아 줄 누군가 있다는 현실의 만족감에 '마음이 자꾸 묻는다.

'잘 있나. 그 사람.'

꿈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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