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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65회"

"꽃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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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 안동석
기사입력 2019-10-21

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자령 이영희

 

꽃 그림자

                 -  안동석

지난 사랑은
잊힌다고?

잊힌 게 아니라
잊었다
체념하는 거지.

요기조기로
고개 내미는
두더지 게임처럼

잊으려 잊으려고
망각의 망치를
휘둘러 보아도

다른 구멍으로
머리 쏙쏙 내미는

게임 같은 것이
우리 추억이더라.

회색빛으로
퇴색 되어가는
너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 아련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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