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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대한민국 대표 여가활동으로 캠핑장 컨설턴트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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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기사입력 2019-04-22

[강원경제신문] 김철우 기자 = 캠핑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하며 소통할 수 있으며,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 간의 소통과 대화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캠핑장을 개발하여 캠핑을 대한민국 대표 여가활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는 캠핑 컨설턴트 김명환 대표를 만났다.

 

▲ 캠핑장 컨설턴트 김명환     © 김철우 기자

 

캠핑장 컨설턴트로서 요즘 고민이 무엇입니까? 

 

1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캠핑장의 역할이라는 것이 현재 단순한 주말 고객을 위해 변해가고 또한 숙박업소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라 자칭하는 한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 여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가장 큰 두 줄기의 목적이며, 자연과 함께 숨 쉬고 체험하고 가족구성원의 소통과 힐링을 통한 맑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캠핑장의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캠핑장의 역할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를 생각하고 뒤돌아보면서 실마리를 찾아 제 자리에 돌려놓는 일을 현재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캠핑 현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2000년대 들어 주 5일제와 맞물린 여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 민간, 공공 캠핑장의 확대 등이 더해지며 한국 캠핑문화가 확산 되었다. 2010년 60여만 명이던 캠핑 인구는 2013년 기준 600여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2019년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공, 민간캠핑장은 2,251곳이 있다.

캠핑(야영)장의 종류에 따라 투자 규모와 운영 방법에 관하여 생각해보면 크게 4가지 종류의 캠핑(야영)장으로 분류가 된다.

 

첫 번째 오토 캠핑장 : 오토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진정한 캠퍼들이라 말할 수 있으며 동호회나 카페의 회원들이 구성원으로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텐트를 치고 단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캠핑장을 말한다.

공공 캠핑장은 자연풍광과 지리적 요건이 최적화된 곳에 최고의 편의시설 그리고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예약 경쟁이 치열하며, 그 경쟁에서 선점하지 못한 캠퍼들이 차선책으로 민간 캠핑(야영)장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며, 예전처럼 다시 찾아오는 재방문율이 적어 신규 고객을 창출해야 하는 영업적 한계에 봉착, 운영난이 있을 수 있다. 

 

▲ 캠핑장 비즈니스 일본연수     © 김철우 기자

 

두 번째 글램핑장 : 캠핑의 선진국에서도 찾아볼 수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캠핑장으로, 필자가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글램핑장에서 촬영하면서 외국인 출연자들도 신기하다는 듯 즐기며 촬영한 기억이 난다. 국내 최초 시도는 골프장 회원에게 식사 공간 연출을 그리고 제주도 특급 호텔에서 식사 세트메뉴에 포함하는 시설을 캠핑장에 도입한 것으로, 현재는 화장실과 스파를 글램핑 텐트 안으로 설치하여 고객의 편의 시설에 중점을 두었으며 자연 속에서 편안한 캠핑을 즐기도록 만든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투자 대비 수익률과 시설물 파손 그리고 노후화로 인한 재투자 감가상각을 생각하고 대규모의 자본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소 20개 이상의 글램핑 텐트가 설치될 수 있는 면적이 확보된 캠핑장이 적합하다.

 

세 번째 카라반 캠핑장 : 캠핑(야영)장 업 중에서 투자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캠핑장으로 1980년대 초에는 사치품목으로 분류되어 수입되는 도로주행용 카라반을 세관 통관에서 부적격으로 되돌려 보낸 일도 있었으며, 최초 도입은 세계 카라바닝 대회가 개최되는 망상해수욕장과 가평 자라섬 캠핑장이며, 그 후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국민여가 캠핑장에 설치되면서 보편화 되었다.

카라반 캠핑(야영)장은 가장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캠핑장으로 토목공사, 바닥 유틸리티공사, 카라반 구매 그리고 요즘은 글램핑이 접목되는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해서 투자 대비 손익 판단을 잘하여야 하며 수입카라반 적용 시 수입업체에 관한 조사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A/S에 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카라반 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카라반은 주문 생산이 가능해 경쟁 캠핑장의 카라반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캠핑장     © 김철우 기자

 

네 번째 모터홈(도로주행) 캠핑카 캠핑장 :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용 캠핑장이 단 한 곳도 없다. 꼭 필요한 캠핑장으로 캠핑카와 로드형(도로주행용) 카라반이 전용으로 정박하며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생각하면 된다. 필자가 2012년 관광공사와 2013년 국회 간담회 시 캠핑 산업과 캠핑카 보급 현황을 발표하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캠핑장이라 강조했지만, 아직 단 한 곳도 운영되는 곳이 없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수입 판매되어 자동차 번호판을 붙이고 움직이는 캠핑카/카라반 보급 대수가 1만 대가 넘었으며,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외국의 캠핑문화는 캠핑카와 카라반을 이용한 캠핑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베이스인 캠핑카 전용 캠핑장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곳도 없으며, 2015년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시도되었지만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었다.

 

캠핑 문화가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인식개선, 법률개정 등)

 

캠핑 여가를 즐기는 우리 국민의 인구가 600만 명을 넘는 시기에 치러진 선거 기간에 각 정당의 후보들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캠핑장을 만들 것이라며 공약을 제시하던 그런 캠핑문화가 2014년 강화도 글램핑 사고 이후 모두 수면 밑으로 내려가 버렸다.

관광진흥법 야영장(캠핑) 법안도 정립되고, 국민 여가법도 시행되면서 야영장(캠핑)의 문화도 급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답보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 있다.

일전 캠핑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송하던 PD에게 요즘은 왜 캠핑에 관한 방송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캠핑 불법 아닙니까? 불법을 방송하면 안 되죠!” 라는 말이 돌아왔다. 

캠핑문화는 결국은 민간사업 영역이다. 안전사고라는 것은 어느 영역에서나 있으며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리가 그 안전사고에 관한 사항과 내용을 숙지할 수있도록 관련자들에게 교육하고 사용자인 우리 국민에게도 알려야 한다.

캠핑은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체험하고, 그 속에서 대화하고, 화합하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여가 문화이다. 그 문화를 산업화하여 우리 국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도록 안전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여 접근이 편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캠핑 문화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현대 사회에서 여가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은 우리 문밖에 있다. 집 그리고 회사 또 학교나 연구소에서 집중하고 일을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노동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정신과 육체를 힐링하는 것에 있다. 

가족 구성은 핵가족화되고 회사나 직장 그리고 단체에서 그 구성원들의 소통과 동질감 형성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 우리는 캠핑에서 그 답을 찾아보려 한다.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면서 아이들이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담아오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위해서 연구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고,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을 제시해 주고, 자연 속에서 숨을 쉬고 체험하고, 흐르는 바람 소리, 새소리, 빗소리, 벌레들의 합창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캠핑장이다.

자연을 찾아 밖으로 나와 여행하면서 우리 가족이 안전하게 즐기고, 주변의 관광지를 연계하여, 작지만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캠핑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 마로니에 숲 캠핑장     © 김철우 기자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예전 캠핑 인구가 600백 만까지 즐기는 때가 있던 2013년이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강화도 글램핑 사건과 메르스 그리고 야영장 인, 허가법이 정립, 불법 야영장이 정리되면서 현재는 캠핑 인구가 100만 이하로 줄어든 형국이다.

2019년 현재는 현행법에 근거한 야영장 허가 신청수가 무분별하게 많아지는 현상을 보면서 냄비 현상에 의한 그리고 자금력을 앞세워 대형 법인의 합류로 그 추이가 불안해 보이는 것은 캠핑(야영)장의 개발이 과연 현실에 적합하며, 5년 이후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 일까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은 필자가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캠핑(야영)장 역시 캠퍼들 즉 고객 회전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보면 최소 연 30% 이상의 회전율이 넘어야 현상 유지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캠핑(야영)장이 그 선을 넘기가 힘든 것은 평일 회전율이 가장 큰 변수로 단체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곳이 캠핑(야영)장 전체의 30%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년을 주간 단위로 나누어 보면 52주의 토요일(100%)과 금요일 26주(50%) 그리고 여름휴가 30일을 더할 경우 108일이 되며, 우리 국민 2%의 평일 여가활동 인구를 생각해도 30%의 회전율이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30%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일 회전율을 위하여 단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세미나(회의)실 및 체육시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물을 준비하여 회전율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캠핑(야영)장의 규모가 최소 17,000㎡(5천 평) 이상의 면적이 필요하므로 개인사업자가 투자 운영하기에는 다소 무리라 생각하며, 국민여가법이 발효되면서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법인이 대규모 3만㎡(만평) 이상 투자 운영하는 곳과 경쟁을 해야 하므로 개인사업자의 투자 위험 부담은 그만큼 높아진다.

 

캠핑 여가 문화는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 살아남는 곳은 결국 30%이다. 캠핑은 체험이며, 국가를 형성하는 가족 단위의 여가활동이며, 그로 인한 건전한 사회가 만들어지는 여가 문화의 중추적인 테마이다.

캠핑은 여가 문화의 가장 으뜸이 되며 자연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문화이다. 우리는 그 문화를 틀 안에 가두어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과 함께할 수 있게 하여 주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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